안녕하세요 데브구일입니다!
최근에 홈카페로 CRM3605+ 모델을 구매했어요!
사용하다보니 추출압력이 굉장히 높더라구요.
추출압력이 맛에 영향을 얼마나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에스프레소 머신의 추출압력이 9bar를 기준으로 사용하시길래 한번 맞춰봤습니다!
CRM3605+ 모델이 아닌 이전 모델 CRM3605과 개조 방식은 비슷하다고해요!
그래서 한번 개조해봤어요!
따라하지마세요!
혹시나... 따라하셨다가 잘못되면 제 책임 아닙니당...
영상이랑 블로그 잘 확인하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먼저 개조 전에 압력이 어느정도 나오는지 보시면,
아래 처럼 거의 15bar 조금 넘게 나오더라구요
테스트는 바스켓을 끼운채로 백플러싱 청소할 때 쓰는 고무마개를 덮어서 진행했어요!
이제 한번 개조를 진행해볼게요!
먼저 물통을 제거하고, 뒷면을 보시면 위쪽에 나사 2개가 있습니다.
이 나사를 제거해줄게요!
나사를 제거하고 살살 윗 판을 열어줍니다!
윗 판에 걸쇠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으니 참고하세요!
윗 판을 열어서 내부를 보시면, 뭔가 호스도 있고 뭔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아래 보이면 빨간색 네모로 표시를 해두었는데요.
(가운데 빨간색 실리콘이 발려있습니다)
저 부분이 OPV입니다!
저부분을 조정해서 압력을 조절할거에요!
우선 저 나사 3개를 풀어서 윗부분을 분리해줄게요!
내부 나사를 분리하다가 안쪽으로 나사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한번 떨어뜨려서... 기계 뒤집고 난리였어요...)
그리고 주변에 케이블 타이가 날카롭게 있어서 긁힘에 조심해야합니다...
분리를 하시면 안쪽에 굵은 스프링이 들어있어요!
이 스프링을 꺼내줄게요!
이 스프링을 눌러서 길이를 줄여주시면 압력을 낮출 수 있어요!
제껀 내부 스프링을 꺼내서 보니까 대략 21mm 정도였는데
저는 이걸 19mm 정도로 줄여줬어요!
그리고 장력이 상당히 강한편이라서, 맨손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저는 책 두권으로 스프링을 사이에 넣어서 잠깐 한 번 꾹 누르고, 길이 확인하고를 반복했어요!
그리고 OPV 뚜껑에 있던 빨간색 실리콘이 있었죠?
이 부분을 뜯어내보시면 아래처럼 십자 나사가 하나있어요!
저는 이부분으로 압력을 조절할 수 있다고해서, 조금씩 조절해보려고 실리콘을 뜯었어요!
그냥 십자 나사부분에 드라이버로 돌릴 수 있을 정도만 뜯어냈어요!
그리고 다시 스프링 넣고 OPV 뚜껑닫고 결합해줬습니다!
그리고 OPV를 다시 조절해야 할 수도 있어서
뚜껑은 닫지 않을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테스트할 때 처럼 바스켓이랑 고무마개를 끼우고 진행했습니다!
압력이 10bar보다 조금 낮게 나오더라구요!
확실히 너무 높지 않게 조정이 되긴했습니다!
그리고 빨간색 실리콘 뜯어서 나왔던 십자 나사 부분을 돌려서...
9.5bar에 맞춰보려고 조절했습니다!
9.5bar에 맞추려고 한 이유는 고무마개를 쓰고있어서, 커피를 추출 할 때 보다
과한 압력이 나올 것 같아서 조금 높게 맞췄어요!
근데 이게 연속으로 계속하면 압력이 조금씩 변해버려서, 한번하고 좀 쉬고 다시 조절하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보았는데...
9bar보다 조금! 올라가더라구요!
저거 까지 맞췄다간 너무 귀찮아질거 같아서 여기서 멈췄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CRM3605+ 모델도 OPV를 조절해서 9bar와 유사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물 소비가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9bar이상의 압력이 들어가게되면 압력을 9bar로 유지하기위해서
물이 빠져나오게 되는데요.
이게 아래 사진 처럼 압력이 들어가는 동안에 백플러싱되는 부분으로 물이 조금씩 나와요!
높았던 압력이 여기로 조금 빠져 나오면서 9bar로 유지가 되는거에요!
이렇게 OPV 개조를 해보았는데요.
솔직히 맛이 변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바리스타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까지 알 필요도 없고...
그냥 자기 만족으로 개조하는 거라면 상관없지만...
맛 때문에 개조하신다면 혹시나 고장 위험이 있으니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개조할 때 생각하니 어질어질하네요...
저게 한 번에 된 것 같아보여도... 알고보면 세 번 분해 했답니다...
혹시나 개조하실분은 글 잘 읽어보시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포스팅으로 올게요!
감사합니다 :D
'Home Ca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홈카페&DIY] CRM3605+ 온도 조절 장치 만들기 (0) | 2023.12.25 |
|---|---|
| [홈카페] IMS와 VST 바스켓의 차이 그리고 페사도 IMS 바스켓 후기! (0) | 2023.06.08 |
| [홈카페] 딜리코 바텀리스 포터필터 & 도징링 사용기 (0) | 2023.04.29 |
| [홈카페] 가성비 iTOP40 그라인더에 E-KIT 장착하기! (0) | 2023.04.22 |
| [홈카페] 나의 홈카페 세팅! (0) | 2023.01.24 |
